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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 되어 나를 울린 천재. 유진 박

이야기꾼 세라자드

by 이야기꾼 세헤라자드 2009. 7. 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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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를 잘 먹는 나, 딴 건 안 먹고 더위만 너무 많이 먹었나 보다.  탁한 도심의 열기에 더한 탁한 뉴스가 온몸에 불을 지핀 것 같았다.   어제 하루 종일 가슴이 먹먹하고 구토가 났다. 이게 다 유진 박이라는 사람 때문이었다.  아니 그의 이름 석자는 핑계 이고 나는 이 나라 이 땅에서 숨쉬고 있고 나도 이 나라 사람이란 이것에 구토가 났다.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폭로되고 가슴을 띁는 일이 이렇게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왜곡되고 정상적이지 않은 의식이 버젖이 자행되는 이유는 뭘까?   

   유진박에 대한 소속사의 폭행, 협박, 감금설에 대한 보도가 나간 후 발빠르게 그게 다 전 소속사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보도를 냈지만 눈치빠른 네티즌들이 아귀가 안맞는다고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황상 모두들 노예시장에 팔린 천재로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아직 정확한 수사가 선행되야 되겠지만 증거로 제시된 사진들이나 유진 박의 연주 변화를 살펴보자니 그가 노예처럼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혹사당하고 착취당한 건 분명해 보인다. 이건 올 상반기 일어난 장자연 사건과 무관치 않는 우리사회의 구조적 치부를 다시 드러낸 사건이다.   뜬금없이 아고라에 어떤이가 유진박,  그를 천재로 둔갑시켜 환호한 대중도 죄인이라고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 질타에 꼬리를 내린것도 보았다.  현재의 문제는 그가 음악 천재냐 아니냐가 아닌 인권유린과 그의 정신적 물리적 회생인데 극히 일부는(심지어 네티즌들은 소속사 끄나플아냐는 의심까지) 미국 출생의 한국말 어눌한 그에게 붙은 천재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대중도 죄인이라 호도할 문제 가 아니라  그의  건강과 인권이 회복되는게 우선시 되어야 할것이고 다시는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강구책을 세워야할 때 이다.  왜냐하면 이건 심형래의 영화 디워를 놓고 벌이던 예술 완성도와 천재성에 관한 설전이 아니기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뉴욕의 참신한 음악가를 천재로 만들었고 그의 재능을 소비시키며 갈취하고 바보로 만들었다. 물론 그의 음악성을 대중이  소비했지만 그것은 그의 의지에 의해서도 대중에 음악적 취향에 의해서도 아닌 폭력과 협박에 의한 강요라 추정되고 있지만. 오랜시간 버젖이 노예처럼 사용됐다는 의구심과  그리고 이제서야 이슈화 됐는 건  우리 사회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본다.   천재바보는 동전의 양면 깉은 것이란 말의  진리를 유진박의 사례를 접하며 느낀다는 것이 수치스러운일이다. 자식을 천재로 만들려면 한국땅을 떠나야 한다고 말들한다.  이는 이 땅에서는 자유가 새장에   갖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온 초기 1997년 유진박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그는 오로지 음악만을 생각하며 산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천재였다.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참 이상해.
난 늘 이렇게 연주해 왔는데 유명해 지니까 천재라고 해.
난 그냥 내 스타일로 연주하는것 뿐. 어제까지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그 다음날은 천재가 될 수 있겠어?
하지만 내속 어딘가에(deep inside me)뭔가 특별한 곳이 있는거 같아.
그게 뭔지 나도 잘은 모르지만.

출처 :<http://k.daum.net/qna/view.html?qid=00sUb&q=%C0%AF%C1%F8%B9%D>

 

나는 그의 숨은 특별함은 바로 자유를 인식하고 실천한데 있다고 본다. 바로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대중과 교류를 즐기는 음악적 정열, 그가 천재라는 증거이다. 3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8세에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들어가 장학생으로 줄리어드에 입학하고 졸업하며 클래식 연주를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하고 호흡하고 싶어했고 전자바이올린(그는 전기바이올린이 불러야 맞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미 전자바이올린으로 통용되니 ) 연주를 한다. 같은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렸을때, 클래식 연주할때는 오직 'Perfection'만 생각했어. No mistake!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atmosphere)를 많이 생각해.
사람들과 하나되는 연주가 좋아. 같이 대화하는거 처럼말이야. 내리듬에 같이 춤추고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어.”

 

대한민국은 그의 음악이 사람들과는 소통하기에 너무나 척박했다.. 대중이 그의 음악을 느끼기도 전에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악덕 기획사가  그의 천재성을 갈취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감금시켜 버려, 한국에서 10여년은 그를 박제된 천재로 만들었다.

 

충격에 오랜동안 멍하게 만든 그의 연주와 사진들을 보자니 이마저도 그의 불행을 소비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물론 널리 알려 하루빨리 조치가 취해져야 하겠지만. 우선 그는 전자바이올리니트니 초기의 열정과 힘찬흐름을 타던 그의 연주 변화를 살펴볼수 있는 연주 동영상을 링크해본다. 사진들은 도저히 맘이 아파 끌어 올수 조차 없다.

네티즌들이 비교한 1998년 kbs 열린 음악회와 최근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와 합주

1998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MyALV4N-Oho

최근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WvOM5jXCYks

 

 

예술가가 자유로운 맑은 영혼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사회는 끓임없이 투쟁을 요구한다.  시인 수영은 이 땅의 자유를 보며 이렇게 절규했다.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노고지리가 자유로웠다고/부러워하던/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修正)되어야 한다.  자유를 위해서/비상(飛翔)하여 본 일이 있는/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무엇을 보고노래하는가를/어째서 자유에는/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자유를 위해 독립운동과 4.19혁명을 치르며 치열하게 살아야했던 우리 국민의 영혼은 그 몸무림속에서도 처단되지 않고 남아 있는 부정권력이 계속 꿈틀대며 억압하는 자들에 얽혀 있다. 기성세대가 강하지 못하면 껵이고 죽는다는 걸 터득한 때문일까 자녀들에게 성공을 강요하고 가난의 뼈저림을 대물림 않으려고 권력을 잡아 빼앗기지 않으려하고 이렇게 교육한다. 이 틈새를 이용해 남이야 어떻든 돈만벌면 최고라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문화가 사라진다. ‘천재를 키우지 않고 선전용으로 경쟁의식 고취 용으로, 특이한 기인으로 소비만 된다. 하루 아침에 거리로 내몰린 국립 오페라 합창단 건이나 좌파 색출이라고 한예종을 뒤집어 놓은 것이나,  장자연사건 사건이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문화라는 것이 대중의 지지 속에 에술가들에 의해 창조되고 지탱되어야 할것으로 보지 않고 서커스단의 재주 부리는 곰 다루듯 다루는 우리 체제에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국가 기관이나 회사, 조직들은 고용인이 하인인양 다루고 쫒아낸다.  천재도 예외는 없다. 정부 권력 조차 인권의식이 희박한데 돈에 논이 먼 기획사 사장은 어떻겠는가?  이 땅의 대중의 관심이 그의 자유로운 영혼으로 휠휠 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계기로,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p.s. 나와 상관 없는 음악가의 일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일이란 생각이 점점 깊어 집니다.

      한국말 어눌한 상태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내며 응한 유진박의 인터뷰의 지금은 괜찮다는 말도 정말 안괜찮아 보입니다. 게다가 언론과 지인들과 주변의 증언 인터뷰들이 인터넷 상에서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유진박의 어머니도 전 소석사 대표에게 일종의 협박 비슷한 것에 미국으로 떠난것처럼 보입니다. 8월1일 새 인터뷰기사 링크입니다. 이일을 더 많이 사람들이 관심이 그에게 힘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1.[단독]"돈 개념없는 유진박,재능소모 악순환

"http://media.daum.net/entertain/topic/view.html?cateid=100029&newsid=20090801210117184&p=starnews

2. [단독]"핸드폰도 없는 유진박, 본인의사 맞나"

http://media.daum.net/entertain/topic/view.html?cateid=100029&newsid=20090801210116082&p=starnews

3.   [단독]"유진박 감시당하며 휴식기도 없어"

http://media.daum.net/entertain/topic/view.html?cateid=100029&newsid=20090801211004817&p=starnews

4.단독]"옆에서 거드는데 유진박 의사라 할수있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01&newsid=20090801190504786&p=moneytoday

 

 

 

유진박의 구명운동 관련 까페: http://cafe.daum.net/ujinpark 

 

아래 사진 상기 까페에서 만들어 유포하고 있는 호소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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